후원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를 비롯, 삼광사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할린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 됐다가 해방이후 지금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 동포 4만3천여 명이 아직도 남아있다.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은 안타깝게 희생된 한인 동포들의 넋을 기리고 이산의 아픔을 갖고 살고 있는 그 후손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상임대표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은 “아픈 역사 속에서 우리민족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그들의 몸과 마음에 우리의 DNA가 남아 있다”며 “우리문화와 역사를 간직하려는 마음을 모아 구심점을 만드는 일은 매우 의미 있고 역사적인 일로 동포애를 발휘해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6일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 묘역에서는 사할린 한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비’ 제막식도 봉행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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