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발 빠르게 메르스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반 편성하고 민간 역학조사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송하진 도지사가 역학조사관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발 빠르게 메르스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반 편성하고 민간 역학조사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전북도 민간 역학조사관 위촉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가장 신속하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지사실에서 메르스 대응 민간 역학조사관으로 전북대 권근상 예방의학교수, 이창섭 감염내과의사, 원광대 오경재 예방의학교수, 이재훈 감염내과의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8명을 위촉했다.
도 역학조사반은 이번에 위촉된 민간조사관 8명과 전북도의 기존 조사관 2명이 참여해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반장은 유택수 보건의료과장이 맡는다.
이번에 편성된 역학조사반은 메르스 관련 역학조사 및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추가 전파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담당하며 도내 격리 의료기관의 신속대응 업무도 지원하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위촉된 민간전문가에게 “메르스 위기 상황의 최전선에 나서 준 것에 대하여 감사함을 전하고, 하루라도 빨리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확한 역학조사”를 당부했다.
또한 송 지사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을 생각해 사명감을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현재 전북 도내 메르스 확진확자는 3명, 자가격리, 능동감시를 포함해 감시대상자는 672명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