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광주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도 긴급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법인택시조합(이사장 정등광)과 개인택시조합(이사장 김문옥)의 협조를 받아 광주시내 전체 택시 8209대를 대상으로 충전소와 세차장에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방역은 소독제 MD-125를 이용해 법인택시는 지정 충전소 31곳에서, 개인택시는 제1충전소(본촌동), 제2충전소(신촌동)에서 승객이 자주 만지는 손잡이, 의자 부분 등에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기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승객분들로 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마스크를 차내에 비치토록 하고, 가급적 승객과 대화를 피하고 차량 내부를 수시로 환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식 시 대중교통과장은 “광주가 메르스 청정지역이지만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택시부터 집중 방역을 실시해 반드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