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환자가 로비에서 손소독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DB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62명이며 격리자는 6508명으로 전날보다 922명(17%) 늘었다”고 밝혔다.
치료 중인 124명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안정적 106명(85%), 불안정 18명(15%)이며, 전일 대비 확진자 8명이 늘었으며, 퇴원자는 2명 증가했다.
감염유형으로는 병원 환자 76(47%), 가족/문병 58명(36%), 병원 관련 종사자 28명(17%)로 나타났다.
추가된 확진자 8명 가운데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강동경희대 병원,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퇴원자 총 19명 중 남성은 11명(58%), 여성은 8명(42%)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 10명(53%), 50대 3명(16%), 20대, 60대, 70대가 각각 2명(11%)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62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6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8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8명(17%)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99명(61%), 여성이 63명(39%)이었으며,연령은 50대와 60대가 각각 33명(2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명(19%), 70대 26명(16%), 30대 23명(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나면서 치사율도 현재 12.3%로 높아졌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