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명문’ 간판 달아도 되겠네
소속 연예인의 ‘대학 보내기’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곳은 SM엔터테인먼트(SM)다. 어지간한 입시 전문학원 부럽지 않은 합격자 명단을 자랑하는 수준. HOT 멤버인 강타(동국대) 문희준(경희대) 토니안 (동국대) 이재원(경기대) 장우혁 (경기대) 등을 모두 대학에 진학시킨 SM은 SES 멤버인 유진(고려대) 바다(단국대) 슈(한국외대) 등도 모두 명문대에 진학시켰다. 또한 밀크의 멤버인 서현진과 김보미를 모두 동덕여대로 진학시켰다.
SM의 대입 관련 능력이 최고점에 다다른 것은 지난 2005학년도 대학입시.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와 유노윤호가 명지대 문화예술학부 공연예술 부분 정시 모집에서 수석과 차석을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수시 모집을 통해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을 경희대에, 최시원과 로즈는 인하대에 합격시켜 변함없는 저력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예기획사로 손꼽히는 싸이더스HQ의 경우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와 인연이 깊다. 박신양 전지현 김혜수 홍경인 등 소속 연예인 대부분이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 지난 2003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한 신민아와 조인성 역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동국대행(行)에는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가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점도 적잖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형 연예기획사가 계속해서 같은 학교 같은 과로 소속 연예인을 진학시키고 있다는 점은 괜한 의심을 살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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