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윈도우’(Single Window)란 ‘하나의 창’이란 뜻으로 지금까지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 각각이 웹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해 온 터미널 운영정보를 통합 웹페이지(Single Window)에서 볼 수 있는 단일창구를 의미한다.
화주와 선사, 운송사와 트레일러 운전자 등은 이 창을 통해 선석배정 현황, 야드장치 현황, 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를 비롯한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CCTV 혼잡도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항의 이용자와 고객이 자신의 화물과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우선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남항의 E1컨테이터터미널(E1CT) 운영사와 협조, 올 연말까지 웹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공사는 서비스 연계 터미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천항의 일원화된 통합 컨테이너터미널 정보제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싱글윈도우 구축 사업이 컨테이너 운송차량 대기시간단축, 유류비 절감,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 교통혼잡 저감 등을 통해 2015년부터 5년간 약 5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항만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항만물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근 사장은 “싱글윈도우는 인천항이 항만운영에 IT 테크놀로지를 접목하고, 파트너와의 소통⋅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물류흐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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