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주경기장 전경.
광주U대회 조직위는 26일부터 공식적 의전을 가동하기에 앞서 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베네수엘라 선수단 50여명의 입국을 지원한다.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이 두 차례에 나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조직위는 첫 입국 선수단 영접을 추진, 인천공항에서 광주U대회 선수촌까지 버스로 수송하며, 물류 수송, 선수촌 입촌 및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위의 공식 의전이 시작되는 26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아르헨티나, 캐나다 선수단이 한국에 도착한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입출국영접부, 서울영접부 등을 가동해 출입국 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법무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회 관련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비자 서비스와 전용입국심사대를 운영해 이들이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날부터 광주U대회 특별 수송을 위해 호남고속철(ktx) 정기열차 외에 3편이 연장돼 총 5편으로 선수단을 수송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광주U대회 선수촌 개촌식을 갖고, 이날부터 7월 2일까지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열어 광주U대회 선수촌에 도착한 각국 대표단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3시 기준, 개인 엔트리에 선수⋅임원 145개국 1만2천737명(ITO 포함 13,289명)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하계유니버시아드인 카잔U대회 1만1천759명을 넘어선 최대 규모 수준이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주 37개국, 아메리카주 26개국, 아시아주 33개국, 유럽주 45개국, 오세아니아주 4개국 등이 등록을 마쳤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부 주도로 발생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선수촌 입촌 단계에서는 발열감시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활동 및 확진자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히 대응토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입출국 시스템과 등록 정보 미비, 항공 일정 등으로 등록이 지연된 나라들의 추가 등록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광주U대회 참가국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 개인엔트리 마감(115개국, 1만926명) 이후 22일 기준 30개국 2천363명이 증가했다.
정윤중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