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00억원의 기반사업비 지원공모...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투자가치 높아-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에게 정부(해양수산부)에서 300억원 범위 내에서 기반시설비를 지원해 주는 조건이다.
정부는 당초 2012 세계박람회 사후활용연계사업으로 엑스포지구를 거점형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예정지로 선정하고, 지난해 두차례 사업자 공모사업을 실시했지만 엑스포지구는 사업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이에 여수시는 미래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의 메카로 육성코자 엑스포지역과 웅천지역을 비교한 결과, 웅천지역이 마리나항만개발의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지난 5.29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평가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7월에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엑스포지구가 아닌 웅천지구를 사업 예정지로 선정한 이유는, 당초 엑스포지구는 사후활용측면에서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한 곳임에도 두 차례 공모에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정부의 거점형 마리나에서 여수가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엑스포지구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외해는 광양항 특별항로로 매년 5만여척의 대형선박이 왕래하고 있어, 요트 활동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점, 또 사업자가 엑스포 단지 내 야외 주차장을 매입해야 하는데 부지매입 비용만 해도 350억원 이상이 소요되어 경제적 부담이 큰 점 등이 단점으로 작용됐다.
반면, 웅천지역은 가막만의 섬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정온수역일 뿐만 아니라, 인구 3만의 해양관광복합단지로 빠르게 개발되어 투자여건이 좋은 점을 장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엑스포지역은 최근 마리나복합단지 뿐만 아니라 해양리조트 단지로 사후활용 계획이 변경되었으므로, 웅천 마리나항만의 개발이 오히려 엑스포지역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7월 정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우선협상자에 여수시 웅천의 선정 여부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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