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김제시는29일 김제시청에서 도드람이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을 들여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첨단 축산물종합가공센터를 짓기로 투자협약을 했다. <김제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김제시가 국내 최대 종합육가공 조합인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첨단 축산물종합가공센터’의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29일 김제시청에서 도드람이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을 들여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첨단 축산물종합가공센터를 짓기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전북과 전남지역의 돼지를 도축·가공하는 역할을 한다. 5만2천140㎡ 부지에 전체 건물면적 3만6천㎡ 규모이다.
국내 축산육가공시설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완전 밀폐식 건축을 통해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친환경공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1천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드람은 1990년 설립돼 원료 생산부터 가공, 컨설팅, 출하(유통), 금융까지 수평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도드람포크’ 최고급 브랜드와 6개 자회사를 통해 2014년 기준 1조 9천억원의 사업규모를 달성한 종합 육가공조합이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국내 최고의 품목협동조합인 도드람의 대규모 투자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드람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산물 종합가공 협동조합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도드람 조합장은 “1차로 연매출 4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및 브랜드 개발을 해 국내 최고의 축산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도드람의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평선산단의 분양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드람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지평선산업단지는 이번 도드람 투자유치로 분양율 60%를 달성하게 됐으며, 새만금 신항, 새만금포항, 서해안, 호남 등 3개 고속도로 이어지는 최적의 물류망과 전국최고 수준의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