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 민선 6기 정읍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생기 전북 정읍시장은 지난 1년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단호한 결단의 목소리를 내고, 뜨거운 열정이 함께 한 시간”으로 기억했다. 김생기 정읍시장.
[일요신문] “민선 5기 4년과 민선 6기 1년, 지난 5년 동안 시민의 행복을 1순위에 두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수많은 노력이 있었고 알찬 결실을 맺었습니다.”
재선에 성공, 민선 6기 정읍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생기 시장은 지난 1년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단호한 결단의 목소리를 내고, 뜨거운 열정이 함께 한 시간”으로 기억했다.
실제로 정읍시는 민선 6기 1년 간의 정읍시정에 대한 평가에서 국정시책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와 산업통상자원부 ‘제11회 지역산업 정책대상 종합’ 최우수’를 비롯 중앙부처 16개, 전북도 14개 등 모두 30개 분야에서 최우수와 우수 등의 평가를 받아 시정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시장이 밝힌 민선 6기 시정 성과를 시정5대 방침 중심으로 정리한다.
◇생애맞춤형 복지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먼저, 지난 4월 장애인전용스포츠센터인 곰두리스포츠센터가 개관돼 장애인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였고, 최근 ‘서남권추모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서남권 광역공설화장시설은 현재 50%의 공정률로 오는 10월 준공,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3월에는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신축 이전했고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WHO AFC) 글로벌 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올해 4월부터 농촌지역 주민과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복지택시 및 수요응답형 교통 시범사업’을 전면시행했다.
지난해 9월 보훈회관 개관과 연내 완공예정인 노인전문병원 치매병동 증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재난없는 안전 행복도시
김 시장은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안전이다.”는 소신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과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통해 대형 재난.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했고 9개 면동 89개 마을 3천791가구가 수혜를 받는 1, 2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 5월 전북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산불예방 시스템도 구축했다.
탄탄한 도시기반 시설망도 대폭 확충했다.
지난 4월의 KTX 개통은 최고의 성과로,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정읍역의 경우개통 전인 2014년 4월에서 5월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 1천73명이었으나 개통 후 같은 기간에는 하루 평균 1천631명(주중 1천327명, 주말 2천116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3% 늘어난 것이고, 특히 5월 1일과 25일에는 정읍역 개청 이후 처음으로 1일 매표수익이 5천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전력에서 서연지교에 이르는 벚꽃로 4차선 확장공사를 추진,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정읍소방서가 올해 2월 하북동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첨단과학산업의 경제도시
방사선연구소에 19개, 생명공학연구원 5개, 안전성평가연구소 3개의 부설 연구시설이 건립되었거나 건립 중에 있다.
또 연구소와 연계한 약 330만5천여㎡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1차로 89만6천여㎡(산업용지 약 42만5천㎡)를 조성, 분양 중에 있고 나머지 단지도 조성 준비 중에 있다.
최근까지 다소 높은 분양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초 3.3㎡ 당 50만원 대에 달하던 분양가를 시 지원과 LH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27만원 대로 낮추면서 분양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태양광 업체인 ㈜현대에너지와 기계장치 배전판 기업인 ㈜더블유제이 E&S가 입주를 확정했고, 빠른 시일 내 입주를 확정지은 경기도 수원 소재 육종 및 배양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총력을 쏟고 있는데, 현재 기획재정부 최종 결정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고용복지+센터’가 선정되는 결실도 거뒀다.
◇창의적인 인문.관광도시
창의적인 인문.관광도시’기반 구축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정읍사공원을 리모델링해 ‘정읍사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개장했고 옛 시립도서관을 시립미술관으로 개보수공사는 7월 완료, 10월 이후 개관되며 종합관광 안내센터는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6월에는 중국 ‘하이닝피혁성유한공사’와 우호문화관광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 중국 진출과 중국 관광객(요우커) 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9년 만에 정읍에서 열린 2015 전라북도민 체육대회와 전북장애인 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라는 평가와 함께 사상 최초 종합우승과 동반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환경친화적인 농․생명도시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대응한 시책도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신태인 천단마을에 정읍유기농체험센터를 건립, 농업과 관광 그리고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주목받고 있다.
여주와 귀리, 단풍미인 씨없는 수박 그리고 지황 등 고부가 가치 특화작목 육성에 주력했고, 민선 6기 농업정책 방향과 비전을 담은 ‘농업농촌.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기반확충도 내실 있게 추진됐다.
지난해 정읍.고창.부안 3시군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순도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산외면 평사지구를 대상으로 한 새뜰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이 선정됐다.
또 황토현, 입압 대흥권역 종합정비사업과 내장상동과 고부면, 태인면, 이평면 소재지 정비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정읍축산의 ‘고부가 가치화’에도 힘을 쏟았다.
이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축산물의 도축․가공․유통까지 일괄 처리하는 축산물종합처리장(LPC) 유치에 주력하면서 축산 체험시설 등을 갖춘 축산테마파크 조성 등 축산클러스터(cluster)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테마파크는 부전동 일원 8만9천207㎡(약2만7천평)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136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11월 준공됐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도 지난 4월 준공됐으며 수도권 귀농학교와 박람회 등을 통해 귀농.귀촌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꿈과 비전 실현 위한 3년 계획
김시장은 이처럼 내실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지연 등 몇 가지 사업이 지연되거나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소회했다.
이어 김시장은 다소 미진했던 점은 철저히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앞으로 언제나 시정의 모든 척도는 시민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더욱 더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남은 3년 간은 일자리와 삶의 질, 소득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다.
김 시장은 “1인 당 GDRP와 일자리는 올해 2천52만원과 6천149개에서 각각 2천500만원과 1만개로 끌어 올리고 지방채는 현재 537억원에서 397억원으로 확 끌어 내리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산업과 농공단지 조성 및 분양 등을 통해 ‘미래형 첨단과학산업의 경제도시’와 ‘기업하기 좋은 자립도시’를 만들고, 구도심 활성화와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서남권 허브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전통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생활밀착형 예술공간 조성과 내장산을 축으로 한 토탈관광 실현 등에 나서고 글로벌 인재 육성과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명품교육도시’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진다는 청사진이다.
김 시장은 아울러 지속적인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자연재난 방재대책 강화 그리고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기반 확대로 ‘대형 재난․재해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