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각계·각층과 머리 맞대
김승수 전주시장은 30일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부시장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한 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 등과 함께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시장실로 자리를 옮겨 민간·자생단체 대표 15명과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전주시통장연합회장과 주민자치협의회장,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각종 자원봉사단체장들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각 단체별로 힘을 모아 온누리상품권 구입,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바이전주우수상품 구매운동 확산, 우리지역 농산물 사주기 등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전북지역 메르스 확진자 관련 집중관리가 모두 해제된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본부를 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주관광 빅이벤트’를 개최하고, 시 소속 모든 공직자를 필두로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 사주기 운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우리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다. 침체된 지역경제도 시민들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각 단체들이 솔선수범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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