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월말까지 릴레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지고 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30일 경산공설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자리민생본부, 창조경제산업실, 투자유치실, 경북개혁추진단, 지역 도의원, 경산시청, 경북개발공사, 경북테크노파크, 경산상공회의소, 한국한방산업진흥원,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사회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등 총 200명이 참여했다.
장보기 행사에 앞서, 이 부지사는 경산공설시장 상인회와 경산부시장, 경산상공회의소, 소비자 단체 등 주요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눴다.
간담회에서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메르스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이 어렵지만 지자체, 상인회, 유관기관․단체가 합심 노력하면 이를 조기에 극복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부지사는 직원들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의 신선한 과일, 채소, 생선 등을 직접 고르고 여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또 함께 참여한 공무원들과 유관기관 임직원들에게 개인별 장바구니에 값 싸고 질 높은 농수산물을 가득 채워 돌아 갈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경북도청, 경산시청, 유관기관단체 직원들이 삼삼오오 장보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침체된 전통시장이 이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며 기뻐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메르스 여파로 여행, 관광, 숙박, 외식업계가 많은 타격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전통시장의 방문객이 줄어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