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경기 회복세에 있는 미국, 캐나나, 멕시코 3개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대형공작기계, 광케이블, 미용 제품 등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최근 경기 회복세에 있는 미국, 캐나나, 멕시코 3개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대형공작기계, 광케이블, 미용 제품 등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북중미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시는 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캐나다 토론토,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북중미 3개 지역에서 수출MOU 1295만불, 수출상담 3716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시는 방문 지역별로 개별 기업 방문 활동과 단체상담을 적절해 안배해 바이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해외전시회에 초대를 받거나 구매계약을 위한 면담약속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기업 위주로 진출해 있는 북중미시장에서의 미개척 틈새 수출시장을 노린 대형공작기계 제품과 광케이블은 3개 지역 모두 광주지역 제품의 우수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샘플과 가격견적을 주문해 왔다.
참가기업 중 대형공작기계를 제작하는 (주)인성기계는 145만불의 MOU 체결과 287만불의 수출상담을 하고 세계적인 기계 판매 유통망과 공장시설을 갖춘 회사와 지속적으로 기술협력키로 하는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
패치코드 등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애프엔엔(주)은 중국제품보다 품질을 우선시하는 멕시코에서 샘품 주문을 요청받고 200만불의 MOU를 체결했다. 장기적으로 제품 판매와 광기술에 대한 멕시코 현지 제품 생산 협상도 했다.
화장품, 칫솔, 치약을 생산하는 (주)예스화이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캐나다에서 3개사와 4500불의 샘플수출 계약을, 멕시코에서는 200만불의 MOU를 체결하고 3~5개사로부터 바이어 독점판매권에 관한 문의도 받았다.
휴대용 피부미용마사지기를 생산하는 드림시스는 11만달러의 수출상담과 샘플 주문 후 6개월 내 본 계약을 위한 150만불의 MOU를 체결하고 재미팅, 전시회 초대 등 수출방법과 현지시장 조사를 다양하게 펼쳤다.
이밖에도 처음 북중미 시장을 노크한 성일이노텍과 신진정밀(주)은 샘플과 견적의뢰를 받아 북중미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주)라피네제이와 에이치디티(주)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북중미 지역의 해외규격 인증 절차를 거쳐 수출키로 협상하는 등 북중미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무역사절단 활동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미래를 내다보고 수출의 길을 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며 “기업과 코트라가 공조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실질적인 대규모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에도 전략적 가치가 높은 유럽-CIS(9월), 중동(10월), 아시아대양주(11월)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난 6월부터 7월 6일까지 유럽-CIS 시장개척단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기업육성과(062-613-3881)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