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관용 도지사가 민선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1일 12시 포항 구룡포항에서 러시아 어장 출어선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경산 소재 임플란트 제조회사 ㈜메가젠임플란트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몸소 체감했다.
출어선 격려에서는 포항시장, 도의원, 해경, 수협, 어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먼 타국 해역에서 험한 파도와 맞서 조업하는 러시아 수역 출어 오징어채낚기 선단어선 6척에 구급의약품을 전달하고,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노고 격려와 안전조업을 당부했다.
이번 출어하는 어선은 총 66척(경북33, 강원28, 울산1, 부산4)으로 2~3개월 동안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하게 된다.
도의 올해 어획 쿼터량은 2,768톤(오징어 2,739, 복어 29)으로 예년 어획실적(평균 1,800톤)을 감안하면 쿼터량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며, 입어료는 톤당 오징어 $103, 복어 $90로 작년과 같다.
지난해에는 채낚기어선 47척이 출어, 1,581톤(척당 33톤)을 어획해 51억원(척당 109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김 지사의 민생행보는 그리스사태, 엔저 등 국내외 수출환경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방문으로 이어졌다.
올해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경산 소재 임플란트 제조회사 ㈜메가젠임플란트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몸소 체감했다.
이번 방문은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에 따른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고, 도는 기업인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이번 월드클래스 심사에서 시장확대, 기술확보, 투자전략, 경영혁신, 현장실사 등 모든 심사항목을 고루 만족시켰다.
특히, 다양한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한 65건의 국내·외 기술특허와 창립 후 600%의 고(高)성장률 그리고, 임플란트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시장에서의 마켓쉐어, 국내 최다종 임플란트 제품 생산 등을 인정받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용 도지사는 “오늘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지난 20년 동안 현장사령관으로 도민과 부대끼며 많은 일을 했고, 성과도 냈다”며, “오늘도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현장에서, 경북발전의 튼튼한 틀에 알찬 성과를 채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