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방기술품질원이 진행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유치 경쟁에 출사표를 냈다. <광주시청사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가 국방기술품질원이 진행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경쟁에 출사표를 냈다 .
광주시는 1일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이하 ‘센터’) 부지 선정 제안 공모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에 참가에 앞서 이미 지난 6월 ‘센터 부지선정 제안기획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자료 수집과 제안서 작성에 돌입한 상태다. 센터 공모는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제안서 제출을 하도록 돼 있다.
현재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부지선정 제안 공모에는 대전, 진주를 포함해 전국 10여 개 지자체가 치열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모의 주요 평가기준이 부지 인수와 개발용이성, 부지 선정에 따른 경제성 및 환경영향평가 등이라는 점에서 진곡산단 내 2만9735㎡ 이상의 부지를 확보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유용빈 시 경제산업국장은 “진곡산단은 인근 첨단국가과학산업단지 등 기 구축된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향후 센터에 필요한 전문 인력 수급이 쉽고, 학교와 의료기관, 체육시설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며 “현재 특정지역에 밀집된 군 관련 인프라를 분산해 방위산업을 전국적으로 발전시키기에 광주만큼 이상적인 지역이 없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비상사태 시 군 관련 시설의 밀집에 따른 연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광주가 본 센터 입지로 최적화 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특히 인근 여수산단의 한화케미칼 등 탄약 체계 방산 유관업체가 밀집돼 있어 향후 시료를 운반하기 쉽다는 점, 조선대 비파괴관련센터, 광주과학기술원의 국방특화연구센터 등 신뢰성 시험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시는 국비 450억여 원이 투입되고 고급인력 1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역 내 제조 기반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력을 방위산업으로 확장해 국가 및 지역 산업경제 발전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시는 국비 450억여 원이 투입되고 고급인력 1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 센터 부지선정 제안기획위원회’를 발족하고 ,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센터 유치에 지역 경제계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광주국방벤처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국방특화연구센터(전자전 분야)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유치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