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일 오전 시청 1층에서 열린 시민숲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가 광주하계U대회 등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도시에 걸맞은 도시 경관을 위해 추진한 ‘녹색숲’ 35곳이 조성됐다.
시는 U대회에 대비해 지난 2013년부터 경기장 주변에 경관숲을 조성키로 하고, 주요 나들목 등 관문 지역과 염주체육시설지구 등 35곳에 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이미지 숲을 조성해왔다.
먼저, 2013년에는 염주체육시설지구 경관숲 등 6곳, 2014년에는 회재로변 경관숲 등 23곳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진월국제테니스장 주변 커뮤니티 정원 등 6곳을 조성했다.
시는 대상지 선정부터 수종 선정,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TF의 의견을 반영하고, 민선6기 중점 추진 중인 도시정원의 패턴을 새로 도입해 시가지 경관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특히, 진월 국제테니스장 주변 힐링경관숲은 도시정원의 대표 사례로, 진제초교 앞 경작지와 도로 절개지로 방치돼온 공간을 토지 소유자인 고운건설(주)(대표 이권수)의 동의를 받아 조성됐다.
우리나라 산수 절경을 표현한 바위를 배치하고 소나무, 수양단풍 등 5400여 그루와 섬백리향 등 17종의 야생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진월 국제테니스장과 5분 거리에 위치해 대회 기간 국제테니스장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휴식처로, 지역주민에게는 커뮤니티 정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국제행사에 대비해 조성한 다양한 경관숲이 국제행사 개최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과 관람객들에게 휴식처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