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에 재선정된 전북대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지방 대규모 대학 부문에서 재선정 돼 연간 16억3천800만원씩 4년 간 지원을 받아 학부교육 선진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올해 재선정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 구축’이라는 학부교육 방침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북대 측은 설명했다.
전북대는 향후 4년간 소통과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모험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갖춘 ‘지인용(智仁勇) 인재’를 양성한다.
전북대는 특히 올해부터 ‘기초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인용(智仁勇) 큰사람 만들기’를 목표로 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문교양을 강화하고,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 칼리지’와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공부하는 ‘오프캠퍼스’ 등을 결합시켜 실력과 인성, 모험심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기초교양교육원을 ‘큰사람교육개발원’으로 확대·개편해 기초교육과 인문 교양교육을 균형있게 시행하는 새로운 교양교육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교 문·이과 통합을 대비해 기초학력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문적 특성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해 ‘글쓰기 인증제’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이남호 총장은 “올해 ACE사업에 재선정 된 것은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확실한 재인증을 받은 것”이라며 “기존의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넘어 세상과 지성과 인성, 모험심 등을 두루 갖춘 ‘큰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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