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하계U대회 기간 대인예술야시장이 외국 선수와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는 장을 활짝 연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하계U대회에 참여한 선수단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당초 9∼10일 이틀간 예정된 대인예술야시장 ‘별장’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야시장은 광주를 찾아온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에 맞춰 ‘푸른 빛 젊음’으로 주제를 정하고 ‘평화, 자유, 우애, 젊음’을 상징하는 푸른 빛을 담아 젊은이들의 열기를 모아낼 전망이다.
시는 외국인 선수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U대회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U대회 선수촌-문화전당 간 셔틀버스 노선을 변경해 대인예술시장을 경유토록 했다.
야시장에는 영문 안내문을 준비하고, 현수막과 배너 등에도 영문표기를 병행하며, 시장 주요 거점 공간에 영어 통역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민 셀러들은 청춘과 젊음을 상징하는 푸른 빛의 느낌이 나는 수공예품과 식물 등을 판매하고, 대인시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주제를 반영한 다양한 아트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장에서 상설 운영하는 아트상품 판매숍 ‘미담’이 9일 문을 열면 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기념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평갤러리에서는 ‘색계(色界)’를 주제로, 시장 내 주차빌딩(다다 스튜디오)에서는 납량(納涼)을 주제로 한 ‘세시봉’ 전시가 열려 광주의 젊은 미술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프로젝트 블루’, ‘센치한 버스’, ‘바닥 프로젝트’, ‘우물안 개구리’ 등 지역의 젊은 뮤지션들이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해 시장을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U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선수단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특별히 대인예술야시장을 확대 운영한다.”라며 “광주의 멋과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인예술야시장과 함께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하나인 예술의거리 ‘나비야 궁동가자’ 행사도 10일과 11일 ‘U 광주 컬쳐(Gwangju Cul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