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는 8일 “전북도 차원에서 세계문화유산의 관리와 홍보를 위해 업무관련성이 높은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빠르게 추진하고, 익산시와 긴밀한 공조 구축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지사는 8일 “전북도 차원에서 세계문화유산의 관리와 홍보를 위해 업무관련성이 높은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빠르게 추진하고, 익산시와 긴밀한 공조 구축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8일 도청 접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며 후속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인류 기여도와 독창성 등 2가지 면에서 백제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단합된 전북의 힘과 백제의 힘을 보여준 쾌거”라고 피력했다.
송 지사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제안과 과제도 제시했다.
익산백제역사지구가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홍보와 관광문화산업과 관련된 SOC 구축, 문화재 관리, 관광객 유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현재 2개 도와 3개 시·군이 참여한 ‘백제역사지구통합추진단’을 확대 개편, 정부 주도의 ‘대한민국 세계유산관광사업단’으로 구성하는 안도 제안하기도 했다.
또“익산 백제역사유적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관련 학술행사 개최와 미륵사지 유물 전시관의 국립 박물관 승격 추진, 왕궁유적지 발굴작업(2020년) 마무리,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작업 완료에도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송 지사는 끝으로 “이번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 있는 동학혁명 기록물과 남원·장수 가야고분, 고창 서남해안 갯벌 등 지역 문화유산도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