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가 백제유적역사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11일부터 8월9일까지 30일간 충남·대전·전북 지역 작가들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충남·대전·전북 지역의 출품 작가들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개 지역 작가들의 서양화·한국화·서예·공예·문인화·조각 등 101점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우아하고 세련된 예술미로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백제의 후손들의 예술가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예술의 전당 측은 설명했다.
예술의전당 최봉섭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익산이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미술계가 활기를 찾고 지역 간 문화교류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4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유적지구는 공주의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의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익산의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으로 이뤄져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