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5년까지 10조원의 매출과 240개의 탄소관련 기업유치, 일자리 3만5천개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2025년까지 10조원의 매출과 240개의 탄소관련 기업유치, 일자리 3만5천개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전북도는 10일 전주시 덕진구 아름다운컨벤션센터에서 ‘탄소산업 육성 2025 비전 선포식’을 하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산업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토대로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탄소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농·건설기계 등 분야를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로 조성하고 탄소소재-부품-제품 성능 평가 및 인증기반 구축 등 탄소산업 상용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과 탄소융합산업 연구조합 설립,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을 통해 탄소 복합재 산업을 집적화하고 나아가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 활성탄소, 그래핀의 자급률을 60%로 끌어올려 전북을 4대 탄소소재 최강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경북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5천500억원 규모의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무난한 통과를 위해 산학연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산업의 육성 정책을 대외적으로 표명해 탄소산업의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산업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기 위해 연구조합 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도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이 설립되면 탄소산업 기술의 연구개발과 선진기술 도입·보급 등의 협동적 수행, 탄소 연관기업들의 기술력 향상, 제품상용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은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미래부에 연구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 11월중에는 연구조합을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또 탄소복합재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산・학・연 융복합 포럼과 탄소산업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조합 설립 창립총회도 함께 열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5천500억원 규모의 메가-탄소밸리 예타 통과와 국가 공모사업 등 국가정책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앞으로 10년간 전북을 먹여 살릴 탄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