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는 8월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선포
전주시는 음식물 감량화 시책 붐 조성을 위해 다음 달에 식품접객업소, 자생단체, 공무원 등이 대거 참여하는‘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시민운동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전주지역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9만9천520톤으로, 하루 평균 272톤이 배출되고 있다.
전주시민 한 사람이 일일 평균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도 410g으로 전국 평균 발생량(240g)의 1.7배에 달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수박 등 과일 껍질이 증가하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평소보다 약 10%(약27톤)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범시민운동을 추진, 전주지역 쓰레기 배출량을 전국 평균 이하로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 선포식 이후 시민단체, 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관련 다울마당을 구성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을 개발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이행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과 식품접객업소 업주, 공동주택 입주민, 시민 및 동 자생단체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단계별로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157억여 원이 소요되는 음식물쓰레기 운반·처리 비용도 절반 수준인 79억원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낭비적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시민단체와 참여 음식업소 등과 함께 ‘착한식탁’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음식점은 식재료비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손님들은 적립된 포인트를 음식 값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효과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탁식 시 자원위생과장은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70%가 가정과 음식점에서 버린 것이므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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