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하계U대회 기간 남구 김치타운에서 펼쳐진‘광주여름김치축제’가 세계 각국 청년들에게 광주의 맛을 선보이고 14일 폐막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하계U대회 기간 남구 김치타운에서 펼쳐진‘광주여름김치축제’가 세계 각국 청년들에게 광주의 맛을 선보이고 14일 폐막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2일간 U대회 기간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U대회 선수단 등 외국인 500여 명을 포함, 30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외국 선수단 대부분은 김치를 현장에서 처음 접했지만 직접 만든 김치를 먹어보고 ‘맛있다’, ‘돌아가서도 만들어먹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이를 이용한 맞춤형 김치와 김치또띠아, 주먹밥 등 응용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또한 전시된 여름김치 30종을 둘러보고 배추김치, 갓김치, 반지 등 여름김치와 김치빵, 김치파스타, 동치미슬러시 등 응용요리를 시식하며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펼치는 재능 나눔 무대도 감상했다.
김치타운이 그동안 지리적 접근성과 김치 관련 콘텐츠 부족 등으로 방문객 수가 줄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 유일한 김치테마파크로서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절별 소축제 개최, 주말 김치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가을축제인 제22회 2015광주세계김치축제는 오는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