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 체결식 장면.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는 세계적인 펫푸드 기업인 프랑스의 로얄캐닌(Royal Canin)이 올 10월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대규모 펫푸드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민선 6기 외투기업 1호인 프랑스 로얄캐닌은 2017년까지 김제 지평선산단내 9만8천21㎡(약 3만평)의 부지에 6천400만달러(약 650억원)를 들여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인 펫푸드를 생산한다.
로얄캐닌은 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하고 그동안 부지터파기 등 공장건설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올 10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처럼 로얄캐닌사가 본격적인 공장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행정적 지원 사항 등을 재점검하고 차질없는 공사 진행을 위해 현장점검 활동을 벌였다.
로얄캐닌은 강아지, 고양이 사료 등를 생산하는 세계적 펫푸드 기업으로 아시아 시장 거점 구축을 위해 김제공장에서는 곡물량이 많은 상등급 품질의 펫푸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로얄캐닌 측은 김제공장에서 생산하는 펫푸드의 80% 이상을 인근의 일본과 대만,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의 주 원료인 쌀과 가금류를 지역 농가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어서 농가의 소득창출과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클러스터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로얄캐닌의 전북 투자는 민선 6기 도정 출범 후 첫 번째 외자 유치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7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로얄캐닌은 향후 모범적 공장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추가로 투자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