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와 자매도시결연을 위한 의안이 지난달 두 도시에서 각각 통과됨에 따라 오는 11월 3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지난 2012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2 ICLEI 세계 총회에서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하면서 연을 이어왔다.
특히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생태교통수원 2013’에 대한 주제발표가 인성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염태영 시장이 지난 2013년 4월 독일에서 열린 이클레이(ICLEI) 등이 공동주관한 ‘글로벌 타운홀’ 회의에 참석해 디터 잘로몬 시장과 환담을 갖고 상호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한 이후 양 도시는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환경, 도시, 교통 등 여러 분야의 벤치마킹과 교류를 이어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해 10월 프라이부르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수원시와 프라이브르크시의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 한 바 있으며, 디터 잘로몬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4월 수원시를 방문해 상호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프라이부르크시의 환경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지난 5월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이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시의 생태환경과 전통문화, 첨단기술을 경험했으며, 지난달 20일 프라이브르크에서 두 도시 간 자매결연 의안이 통과돼 자매도시 결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1차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내년 봄 수원시에서 2차 자매결연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독일 ‘바디쉐 차이퉁(Badische Zeitung)’신문사의 ‘미하엘 자우러(Michael Saurer)’기자가 수원시를 방문해 염태영 시장과의 인터뷰를 갖고 이번 자매결연 체결 등 수원시를 독일에 소개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