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가람 시조문학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가람 이병기 선생 유물 등 관련 자료에 대한기증․기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청사 전경>
[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가람 시조문학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가람 이병기 선생 유물 등 관련 자료에 대한기증․기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람 시조문학관은 여산면 원수리 가람 선생 생가 터 옆에 연면적 926㎡의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입해 올 하반기 부지매입과 설계를 시작으로 201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기증과 기탁의 방식으로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시는 개인과 기관․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가람 선생 관련 자료와 문학관에 전시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시조관련 자료를 새롭게 발굴 수집한다.
기증자는 유물 전시 시 기증․기탁자명을 표기하는 등 향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기증(기탁)자 예우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물기증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 문화관광과(☎063-859-582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 출신의 이병기 선생은 국문학 연구의 기틀을 세운 교육자이며 시조시(詩)를 부흥시킨 시인이자 한글운동가다.
익산시 한웅재 부시장은 캠페인 전개에 앞서 지역 내 문화인사 및 가람유족과의 간담회를 갖고 “가람 선생의 문학정신을 받들어 전시․교육․체험이 아우러지는 전국 제일의 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