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3일 전주시청에서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이사장인 조봉업 부시장과 (농)순창장류(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J-프로바이오틱스 청(淸)플러스’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는 산하 연구기관인 (재)전주생물연구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국장 분말을 활용한 유산균 제품 개발에 성공, 신개념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생물소재연구소가 연구개발한 ‘J-프로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서 순창 청국장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 제품은 비만예방과 장기능 개선·아토피 증상에 효능이 뛰어난 청국장 분말과 락토바실리스 등 5종의 유산균을 다량 함유해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차별화한 복합유산균 제품이다.
병원성 유해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하며 당뇨와 고지혈증 예방 효과를 지닌 유산균도 포함하고 있다.
연구소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전북도·전주시·순창군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토종 발효미생물 활용 항당료·항고지혈 기능성 제품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청국장에 함유된 균주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소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만들어 낸 이 제품은 전주에 있는 ㈜케비젠이 만들고 순창장류가 판매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이 제품에 함유된 균주를 활용한 발효 음료와 프로바이오틱스 분말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13일 전주시청에서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이사장인 조봉업 부시장과 (농)순창장류(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J-프로바이오틱스 청(淸)플러스’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장기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만든 의미있는 성과물로 고부가가치 기술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