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복분자주가 첫 중국 수출 길에 오른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달 중 중국에 첫 수출 물량으로 약 4천여만원 상당의 ‘명작’복분자주 1만 5천여병을 내보낼 예정이다.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 복분자주가 첫 중국 수출 길에 오른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달 중 중국에 첫 수출 물량으로 약 4천여만원 상당의 ‘명작’복분자주 1만 5천여병을 내보낼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50만불의 수출을 조율중이다.
수출된 복분자주는 홍콩, 마카오, 광조우 등 중국의 대표 상업 지역인 광동성내 고급 백화점, 대형마켓 등에서 유통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중국 수출길에 오른 ‘명작’은 고창 심원면 일대 황토지역에서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 중 과육이 뛰어난 2·3차 수확분으로 빚어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농)국순당고창명주는 지난 13일 박우정 고창군수와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자사 대표 복분자주 제품인 ‘명작’의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김영동 대표는 “과실주 시장의 국내유통이 침체기이지만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창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뿐만이 아니라 하반기에는 미국 등 대형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기념식에 참석한 박우정 고창군수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고창 복분자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고창복분자와 지역 농특산품의 판로개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