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빛고을 산들길’ 첫 시민걷기 행사 개최...29일 오전 10시 무등중학교 출발
‘빛고을 산들길’은 계획에서 설계, 조성까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시민 참여의 길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과 들, 강변, 마을 등 외곽을 도는 둘레길로, 5개 자치구가 모두 연결돼 있다.
기존 길 위에 길안내 이정표와 노면정리, 휴게 및 편익시설 등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면서 구간별 지역 특색을 살린 연장거리 81.5㎞를 6개 구간으로 나눠 테마별로 조성됐다.
특히, 광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 등 사람 사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 순박한 도심 변두리 사람들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광주시는 ‘빛고을 산들길’ 활성화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도심 외곽 마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첫 시민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무등중학교 운동장에 모여 무등중학교 → 지원정수장 → 자주등 → 동적골에 이르는 5㎞ 구간을 함께 걷게 된다.
시는 빛고을 산들길을 광주의 향토 미와 문화, 예술이 함께 숨 쉬는 시민 여가 활동 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아 갈 계획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옛 풍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자연마을의 특색을 살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생태․문화․예술 길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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