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8일 창원시내의 한 교회 목사인 조 아무개 씨(46)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8일 오후 12시 30분경 창원시 북면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A씨(48)의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를 빼달라고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뒤늦게 나온 조 씨가 사과도 없이 차를 옮기자 “기본이 안 됐다”는 말을 했고 이에 격분한 조 씨가 평소 들고 다니던 ‘맥가이버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이후 A씨 가족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3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