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익산미륵사지 전경>
[일요신문] 전북 익산시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1일 익산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역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뿐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각기 다른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달 4일에는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 250명이 참가하는 세계유산 경축 자전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자전거 테마여행 상품, 도내 유명관광지와 연계한 순환관광버스 여행상품, 코레일과 협력 개발·운영되는 익산백제역사문화권 철도여행상품이 운영된다.
10일에는 4대 종교 성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4대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투어’가 열린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홍보 마케팅에 적극 나서 내달 5일에는 코레일 홍보팀 및 명예기자단을 대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및 익산시 대표 관광지를 홍보하는 팸투어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왕궁리 유적지에서 백제시대 최초 부엌터와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중앙 언론인 40여명을 대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2일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좀비 호러 페스티벌 in 익산’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익산에서 열린 좀비 호러 페스티벌은 10~20대 젊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익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컨텐츠를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