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19일 ‘2015년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본사 새울림 신사옥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한 비상발전기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
[일요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9일 ‘2015년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본사 새울림 신사옥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한 비상발전기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상권 사장을 비롯, 본사 임직원 전원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북한 특수 부대의 후방 침투로 국가 기간시설인 남전주변전소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 정전 발생 시 비상발전기 가동을 통해 신속한 복구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비상발전기 가동 중 정전으로 인한 피해 없이 전력을 즉시 공급해주는 무정전 절체(CTTS) 기술을 적용, 대응 역량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권 사장은 훈련 상황 보고회의를 주재하며 “위기는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면서 “국가 재난안전 책임기관으로서, 언제 올지 모를 위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실전처럼 훈련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을지연습은 전시 및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시업무 수행 절차를 적시에 숙달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씩 범정부 차원으로 펼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공사는 이번 연습 기간(8.17~20) 중 안보 ․ 재난 등 복합 위기사태와 관련한 상황조치 연습,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뿐만 아니라, 민방공 대피 및 소방훈련도 함께 펼쳤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