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는 지난 8월 11일 선정된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과 관련, 주관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사업시행 지자체인 김제시와 25일 전북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건식 김제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김제시가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까지 자기인증지원센터 건립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모두 65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전북도와 김제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김제시 백구면에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해 10만평 규모의 특장차 전문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이 단지에 자기인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자기인증검사 장비 9종과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른 법규장비 4종을 갖출 예정이다.
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2020년까지 전북 특장차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5%이상, 종사자수는 연평균 약 6%이상 증가해 각각 매출액 200억원과 100명의 고용창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주관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사업시행 지자체인 김제시와 이날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북도 송하진 지사, 김제시 이건식 시장,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 자동차안전연구원 이용찬 원장, 전북도의회 강병진 산업경제위원장, 전북특장차산업발전협의회 최길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자기인증지원센터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분담금을 지원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자기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비 확보, 장비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김제시는 자기인증지원센터 부지 및 건축물 지원, 시설관리와 운영 총괄을 담당하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2020년 상용차 20만대 생산 클러스터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용차 배후시장으로 특장차 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관련 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김제시는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치권과 연대해 중소 특장차 업체의 숙원인 자기인증지원센터를 지난 8월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