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전주 공무원 서포터즈, 25일 한국슬로시티본부 초청 컨설팅 교육 실시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적 관광지로 부상한 전주 한옥마을은 2010년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된 뒤 5년 만인 올해 11월 슬로시티 재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전주시는 재인증 실사가 코앞에 바짝 다가오자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서포터즈 교육을 25일 한국문화의 전당에서 열었다.
이날 교육에서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위한 전주시 공무원 서포터즈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은 “전주는 한국 전통문화도시의 수도로 한국형 슬로시티의 원형을 담은 품격 높은 전통문화 체험 관광도시”라며 자긍심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 총장은 “슬로시티 재지정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무원 서포터즈가 중심이 돼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참여, 슬로시티를 통한 지역의 정체성 살리기 등 슬로시티 철학을 담은 시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슬로시티 지정 평가 항목을 종전 50여개에서 70여개로 확대하는 등 최근 인증 요건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평가 항목 중 공해나 교통소음, 나들목(IC)의 자전거 주차 공간,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숙박시설의 수용 능력 확대 등 슬로시티로서 갖춰야 할 숙제들을 여전히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이러한 평가 항목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등 재인증을 위해 대책반을 꾸리고 시민의 관심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재인증 평가 관련 업무담당자와 슬로시티에 관심 있는 시민, 한옥마을 문화단체 대표 등 60명을 중심으로 올해 1월 ‘슬로시티 한옥마을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서포터즈는 ‘자연과 전통’을 중시하는 슬로시티 철학을 실천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 발굴 육성, 지역 주민 간 연대 및 소통, 참여 유도, 한옥마을 관광객 환대서비스 실천 등에 힘쓰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슬로시티 재지정을 앞두고 공무원들이 슬로시티 경관 조성이나 도시설계, 주민복지 등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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