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실·국장들과 주간업무회의를 갖고“올해 유치에 성공했거나 큰 틀에서 타결된 사업들이 많은데 이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특히 최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로 시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각종 현안사업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민보고대회 형식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현안사업들의 명칭을 보면 영문이 많아 어렵다. 특히 센터라는 명칭이 너무 남발되고 있는 것 같다”며“이해하기 쉽고 거북스럽지 않은 우리말 명칭을 많이 활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와 관련해서는“유치에 성공했지만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로 10월 중순까지 각종 시설결정조치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시간 내에 필요한 조치를 마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 밖에“해마다 내년도 시책구상보고대회를 하는데 경쟁적으로 하다 보니 섣부른 기획이 오히려 정책에 혼선을 주고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해 올해부터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해당부서에서 될 수 있는 사항을 갖고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잘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각 시책에는 기존시책을 발전시키는 내용, 새로운 시대변화에 따른 과제에 대한 전략이 포함돼야 한다”며“특히 중앙정부의 4대 개혁과제(노동·공공·금융·교육)와 연계한 시책발굴에 주력하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