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취락지구 18개 마을과 독립가옥, 진입도로․상수도․도시가스 등 개선
광주시는 개발행위제한구역 내 거주민의 거주민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활불편사항 개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자치구와 합동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마을지구 18개 마을과 독립가옥을 상대로 생활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조사결과 좁은 진입도로, 상·하수도 미설치,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회관·경로당 미설치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자치구 등에 조속히 확충하도록 했다.
특히 내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이 같은 요구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자치구에 우선 순위로 신청하도록 했다.
정부 사업으로 반영되면 지방비 부담 분 중 50%를 시비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은 무질서한 도심 확산방지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1973년부터 지정, 현재 광주 행정구역면적 501.20㎢의 49.3%인 247.01㎢가 관리되고 있다.
광주의 개발제한구역 거주민은 집단마을지구 18개 마을 277가구 550명과 독립가옥 257가구 529명 등 총 534가구 1천79명이다.
광주시는 주민지원사업이 시작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48개 사업, 646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 내 마을진입로 확포장공사, 상·하수도 정비, 배수로 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2006년에는 20가구 이상 198개 마을 4.9㎢를 해제해 거주민 재산권이 회복됐으며 2010년부터는 누리길 조성·여가녹지 조성·전통문화사업 등 17개 사업을 실시해 환경·문화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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