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수활동비 공개여부 여론조사 결과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 사업, 찬반 백중
“지난 28일,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사업이 추진된 지 20년 만에 승인되어 설악산에 2번째 케이블카 건설이 확정되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 사업에 대해 ‘생태계 및 환경훼손 우려로 반대한다’ 45.5%, ‘낙후된 강원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찬성한다’ 44.9%, ‘잘 모르겠다’ 9.7%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사업에 대해 ‘생태계 및 환경훼손 우려로 반대 한다’ 45.5%, ‘낙후된 강원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찬성한다’ 44.9%로 나타나 오차범위 이내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실제 케이블카가 건설되는 강원 지역에서 55.8%의 가장 높은 찬성을 보였으며, 수도권 지역인 ‘서울’, ‘경기/인천’ 및 ‘호남권’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층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나, ‘50대 이상’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수활동비, 공개해야 한다 압도적!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군, 검찰 등 국가기관은 업무추진비 외에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수사와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활동 등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인 특수활동비를 연간 8,800억원 가량 지급 받습니다. 이에 대해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에 대해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 63.5%, ‘국가안보를 위해 사용되는 내역이므로 공개해서는 안된다’ 29.5%, ‘잘 모르겠다’ 7.1%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 여부를 두고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의 63.5%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국가안보를 위해 사용되는 내역이므로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29.5%, ‘잘 모르겠다’는 7.1%로 집계됐다.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호남권’의 경우는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73.0%로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층에서 76.0%가 ‘공개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선물 현금과 농수산물 선호 팽팽 - 축산, 가공식품, 건강식품 순
“이달 말에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요, 다음 중 가장 선호하시는 명절 선물은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추석선물 선호에 있어서는 ‘상품권 또는 현금’이 32.4%로 가장 높았으며, ‘과일, 굴비 등 농수산물’ 31.1%, ‘고기 등 축산물’ 16.2%, ‘참치 등 가공식품 또는 생활용품’ 12.5%, ‘건강식품’ 3.6%, ‘기타/잘모름’ 4.2% 로 나타났다.
9월 27일국민의 32.4%가 추석 선물로 ‘상품권 또는 현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일, 굴비 등 농수산물’이 31.1%로 뒤를 이었으며, ‘고기 등 축산물’ 16.2%, ‘참치 등 가공식품 또는 생활용품’ 12.5%, ‘건강식품’ 3.6%로 응답했다. (기타/잘모름 4.2%)
연령별로 ‘40대 이하’층에서는 ‘상품권 또는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과일, 굴비 등 농수산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게서는 ‘과일, 굴비 등 농수산물’이 우세했으며, ‘여성’은 ‘상품권 또는 현금’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귀향과 계획 없음 비슷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지낼 계획이십니까”란 질문에 추석 연휴 계획에 있어서 ‘귀향 예정이다’ 36.9%, ‘출근을 하거나 일을 할 계획이다’ 18.1%, ‘여행을 갈 것이다’ 7.2%, ‘기타 혹은 계획 없다’ 37.8%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추석 계획에 대해, ‘기타 혹은 계획없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높았으며, ‘귀향 예정이다’는 응답이 36.9%, ‘출근하거나 일 할 계획이다’ 18.1%, ‘여행을 갈 것이다’ 7.2% 순으로 응답했다. ‘40대 이하’층에서는 ‘귀향 예정’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 층에서는 ‘기타 혹은 계획없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9월 1일,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7,413명, 응답률 3.6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0%p이다.
한편 <돌직구뉴스>는 매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 3년차를 맞은 가운데, 매주 주간별 이슈조사를 통해 국민의 관심을 되돌아보고, 사회의 현안 문제들이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