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자투리땅 ‘동네 숲’ 된다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도심 속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어 시민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전주시는 11월까지 총 4천400만원을 투입해 중앙시장 공용주차장 등 7곳에 도심 동네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도심 동네 숲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대상은 중앙시장 공용주차장, 양문교회 주차장, 강림교회 주차장, 어은터널 주차장, 조촌초등학교 주변 등 도심 속 공한지 7곳이다.

대상지역은 무분별하게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무질서한 주차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불쾌감과 각종 민원을 호소해왔다.

시는 이곳에 느티나무를 비롯한 8종의 꽃과 나무 1천697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 주변에는 회양목과 철쭉, 수국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지역주민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로변과 주택가 유휴지에는 지역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느티나무 등의 녹음수를 심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심 열섬효과도 줄여,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이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오동현 푸른도시조성과 담당은 “도심 속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동네 숲’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