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5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3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첫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가 2015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3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첫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여성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가정 양립 약속과 실천! 양성아~ 평등아~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윤장현 시장 내외, 조영표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 교육감,자치구청장, 국회의원, 여성단체,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회장 백희정)에서 준비한 일․가정 양립 정책의 비전을 담은 연극을 선보였다.
양성평등 향상 유공자 시상에서는 양성평등을 실천한 ▲강연숙․윤구하 부부 등 모범부부 5쌍 ▲광주해바라기센터 등 유공단체 3곳 ▲광주은행 등 유공기관․기관 2곳 ▲박주희씨 등 유공시민 4명 ▲유공공무원에는 서구청 설재훈씨가 수상했다.
양성평등 그림 콘테스트 시상에서는 ▲유원영(계림초) 학생 등 2명(시장상) ▲박현빈(광주교대부설초) 학생 등 2명(교육감상)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공자 시상에 이어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진수) 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화려한 앙상블 축하 공연과 ‘미래사회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시청 야외 시민광장에서는 ▲꽃할배! 건강한 식생활 교실, ▲ 남성의 양성평등 지원 캠페인(He For She) ▲일‧가정 양립 캠페인 홍보 및 가족친화기업 인증 안내 ▲양성평등 캘리그라피전 및 폭력예방 이미지 포스터전 ▲통기타 앙상블 공연 등이 진행됐다.
양성평등 인식전환 홍보 및 체험을 위한 35개의 페스티벌 부스가 운영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올해 첫 양성평등주간을 시작으로 가정생활과 사회․경제활동 등 모든 영역에서 남․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일·가정 양립 제도 확산 등을 통해 양성평등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기존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 20년 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지난 7월1일 명칭 변경 이후 열린 첫 번째 행사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