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 길고양이급식소 10곳 설치․운영...개체 수 관리 중성화사업 추진
광주시는 이달 중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포획-중성화-방사)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CCTV가 설치된 서구 화정동 주민센터 등 6곳과 남구에 백운동 주민센터 등 4곳 등 총 10곳에 마련한다.
지역의 길고양이 사정을 잘 아는 캣맘(길고양이 보호활동가)이 운영하고, 시는 사료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캣맘이 급식소에 형성된 개체군에 대한 중성화사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포획과 방사를 맡는 구역별 집중적인 TNR을 실시한다.
길고양이는 도심, 주택가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개체로, 동물보호법의 보호대상에서 제외돼 개체수를 관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TNR사업 뿐이다.
시는 TNR사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개체 수를 관리, 고양이에 대한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헌규 시 생명농업과장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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