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측 “일자리 1천300개, 대부분 청년고용, 연봉 4천만원대”
광주시와 쿠팡은 지난 4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시장과 헨리 로우(Henry Low) 쿠팡 수석부사장, 김철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진곡산단 5만3531㎡에 호남권 거점 물류기지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체결되자 자연스레 지역의 관심은 이로 인해 파생될 일자리에 모아지고 있다.
쿠팡 광주투자로 창출될 일자리 규모는 경영진이 그간 밝힌 말을 종합하면 예상해 볼 수 있다.
쿠팡의 김철균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물류기지에서 일할 인력이 1천명이고 여기에 배송 시스템이 세팅되면 추가로 300명이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로 총 13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한 쿠팡에는 간접고용을 포함해 종사원이 1만여명에 달하는데 벤처기업 특성상 대부분 나이가 젊어 50세 이상은 자신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고 직원 평균 연령대는 30대로 매우 젊다”고 밝혔다.
급여 수준과 관련해서도 김 부사장은 “평균 연봉이 4천만원 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광주투자로 인해 생길 일자리와 관련한 김 부사장의 이날 발언에 비춰보면 이번 투자로 광주에는 연봉 4천만원 대의 청년일자리 1천300여 개가 생기는 셈이다.
이와 관련, 윤장현 광주시장은 “쿠팡의 소비자를 넘어 파트너로서 일하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주)포워드밴처스(쿠팡) 헨리 로우 부사장에게 자신이 직접 지리산 반야봉에서 찍은 사진 ‘여명’을 선물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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