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의회는 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 노사 모두는 갈등 봉합을 위해 한발 물러선 배려와 양보로 다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영표 의장 등 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노·사만의 기업이기에 앞서 광주·전남의 기업이기도 하다”며 “금호타이어가 장기파업과 직장폐쇄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어 지역민들이 또다시 깊은 우려와 함께 경제적 아픔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노사 양측이 갈등 해결을 위해 서로 믿음을 갖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 달라”며 “이것만이 노사와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길이고 광주시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의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교섭을 재개하기로 약속한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광주공장 별관에서 본격적인 단체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