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4천억원 삭감…새만금사업 등 현안 추진에 ‘빨간불’
이는 전북도가 당초 요구한 6조5천억원의 88%에 불과한 수준이어서 내년도 새만금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2016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신규사업 억제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예산운영 방침에 따라 내년 국비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도가 1조8천억원을 요구한 SOC사업은 1조4천억원으로 4천억원이나 깎였다.
도가 400억원을 요구한 새만금 남북2축도로 건설사업비는 정부예산에 21억원만이 반영됐고 20억원을 요청한 태권도원 진입도로 사업비는 단 한 푼도 계상되지 못했다.
또 대통령 공약사업인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도 기본조사용역비로 요청한 36억원이 전액 반영되지 못했다.
그나마 새만금상류의 수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왕궁축산단지 잔여부지 매입비로 105억원이 반영된 점은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년간 국가예산을 맡아 보고 있지만 이번처럼 국비 확보가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내 국회의원과 총력전을 전개하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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