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고군산군도에 있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의 3개 섬(말도, 명도, 방축도)이 하나로 연결된다. 전북 군산시는 9일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 사업’이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돼 내년에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도교 현황도. <군산시 제공>
[일요신문] 서해 고군산군도에 있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의 3개 섬(말도, 명도, 방축도)이 하나로 연결된다.
전북 군산시는 9일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 사업’이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돼 내년에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도교 설치사업은 국비 136억원을 비롯해 모두 170억원을 들여 3개 도서를 4개의 인도교(총 연장 1천430m)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실시설계 예산 5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말도리 3개 섬은 공군 직도사격장에 의한 피해를 물론 숙박시설과 식당 같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여객선도 하루 1∼2회만 운항, 주민 통행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육지와의 거리가 단축(항로 3km)됨에 따라 관광수요 급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김봉곤 해양수산과장은 “인도교가 건설되면 말도부터 방축도까지 8.2㎞의 도보길이 생긴다”며 명품 트래킹코스로 개발하면 고군산군도 관광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군산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