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3억 708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6% 폭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22.1%로 지난해 9.8%에서 무려 12.3%나 증가했다. 이는 올 해 5월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인해 유오커들의 국내 여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갑 결과다.
㈜한독화장품 관계자는 “이미 한국을 방문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중국인들이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은 취소했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한국산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구입해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내 점유율이 급증했다”며 “현재까지 중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국산 화장품 아이템은 마스크팩이지만 환절기를 맞아 피부 보습과 탄력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세럼과 앰플 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독화장품 역시 이번 시즌에 에브라임 내추럴 프로폴리스 앰플을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인 vip.com에 입점하기로 한 상태다.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가 높고 이미 사용해 본 제품에 대한 재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마스크팩에 이어 앰플 역시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게 화장품 업계의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