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최초의 사장교로서 계곡-신덕간 국지도 확포장공사의 랜드마크인 대덕2교가 8월말 케이블 연결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 도내 최초 사장교인 ‘대덕2교’ 가 케이블 공사 완료하고 웅장한 모습 드러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에서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를 잇는 계곡~신덕간 국지도확포장사업의 랜드마크인 ‘대덕2교’가 지난 8월말 78m 높이의 주탑 케이블 연결공사를 마쳤다.
전북에서 최초 사장교로 시공되는 대덕2교는 교각위에 세운 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주빔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교량으로서 지간거리가 넓은 교량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대덕2교는 하천 및 비탈면 보호를 위해 교각설치를 배제하는 등 환경 친화적 공사를 중점을 두고 두빛나래(완주와 임실을 빛내고 소통 발전)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계곡~신덕간 국지도공사는 총 사업비 651억원을 투입해 2009년 착공 후 내년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70%로 내년말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봤다.
고재찬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터널 및 교량설치 등으로 개량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끝날 때 까지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북 도내에서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단등교(비대칭 현수교)와 군산시와 서천군을 연결하는 군장대교(닐센아치교)등의 특수교량 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