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구온난화 등 환경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제3회 UEA정상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일로일로시 사라비아 마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녹색 도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주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20개국 150여개 도시시장 및 대표단, 청년 등 세계 각국에서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10월 ‘UEA 광주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올해가 3회째다.
특히, 이번 회의는 광주시 UEA 운영본부와 일로일로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필리핀환경천연자원부(DENR), 미국국제개발처(USAID), 이클레이(ICLEI), 독일국제협력공사(GIZ) 등 명성 있는 국제기관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UEA 운영본부와 UNEP과 KEI 등이 공동 연구작인 ‘도시CDM을 위한 가이드북 및 사례조사(CDM)’, ‘도시온실가스예측진단프로그램(GPD)’, ‘UEA 도시인증프로그램’ 및 ‘(가칭)UEA 도시상’ 등 그 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한다.
15일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UEA 공동의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드 패트릭 마빌로그 일로일로시장, 리차드 베이크웰 USAID소장, 아더 디펜서 일로일로 주지사, 사빈 바스니앗 UNEP 아태지역본부 팀장 등의 환영사와 축사가 예정돼 있다.
또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 국제기관들이 이틀에 걸쳐 청정대기를 위한 계획, 청정대기를 위한 도시의 파트너십, 기후변화와 청소년·여성 등 의 주제로 8개 분과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회의기간 중에 라이온스청년클럽(LEO‘s International)이 ‘UEA 청년포럼’을 별도 개최하는 등 UEA 정상회의가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출국에 앞서 UEA 공동의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그동안 UEA가 심혈을 기울인 ‘UEA 4대 글로벌 도시혁신 프로젝트 성과와 노력을 국제사회에 공표하고 회원도시와 공유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다”면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UEA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광주광역시는 윤장현시장이 ‘광주시 우수 환정정책’을 소개한데 이어 이정삼 환경생태국장이 최첨단시설로 폐기물의 자원화를 도모하는 ‘광주시 환경기초시설 운영사례’를 발표한다.
UEA사무국에서는 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과 UEA 도시상 운영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에 사무국이 있는 UEA(도시환경협약)는 전세계 6대륙에 걸쳐 53개국 159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번 2015 UEA 정상회의 세부 프로그램, 참가방법 등 회의 관련정보는 UEA(www.ueama.org) 및 2015 UEA 일로일로 정상회의 웹사이트(http://ueailoilosummit.com/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