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휴면보험금 발생만도 87억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아 수협에서 보관중인 휴면보험금은 총 106억7천200만원이고 2010년 이후 발생한 휴면금만도 87억8천만원에 달한다.
2014년 휴면 구좌 평가액은 21억3천551만원으로 90%이상(19억2천566만원)은 생명보험 휴면금이다.
생명보험 휴면금은 2010년 6억8천37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손해보험 휴면금(2억985만원)도 2010년(2,287만원) 대비 9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어서 수협은행의 전체 휴면보험금 규모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수협은행은 홈페이지 조회 외에는 휴면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한 별도의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어, 고객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예금은 휴면계좌에 대해 고객통보를 위한 DM발송, 창구 및 인터넷뱅킹 이용시 안내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휴면보험에 대해서는 이마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수협은행의 총 휴면예금액은 82억5천700만원으로 2008년부터 설립한 휴면예금재단에 총 45억6천800만원(55.3%)을 출연했다.
반면에 10년 넘도록 고객에게 환급한 금액은 이보다 적은 31억8천200억원(38.5%)에 불과하다.
이들을 제외하고 수협은행이 고객 환급을 위해 보관중인 휴면예금액은 5억7백만원으로 발생한 총 휴면예금액의 6% 수준이다.
박 의원은 “휴면보험금을 100억원이나 쌓아두고도 고객들에게 찾아주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수협은행이 신용사업에서 과연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지 재고해봐야 한다”며 “휴면보험금과 휴면예금은 고객들이 수협을 믿고 맡긴 돈인 만큼 수협은 찾아주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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