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원전 정지 사고가 37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천496억5천만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지사고로 인해 전력을 팔지 못해 4천477억6천만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정지 원인이 된 부품을 교체하는 비용으로 18억9천만원을 추가 지출했다.
이 같은 손실액은 한수원의 2014년 당기 순이익 1조4천405억원의 31.2%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2011~2012년 원전비리로 인한 정지 손실을 보상받으려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 규모는 일반 규격품 품질검증서(CGID) 위조 12억2천만원, 기기검증서(EQ) 위조건 1천360억원 등 총 35건에 1천408억원이다.
전정희 의원은 “품질시험성적서 위조, 불량 부품 등으로 발생한 원전 정지 때문에 막대한 손실이 생겼고 전력산업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며 “한수원은 땜질식 처방으로 위기를 모면할 게 아니라 안전인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원전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