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오 아무개 씨(35)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오 씨는 지난 달 16일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에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직한 뒤 다음날 새벽 4시경 담배 45보루, 현금 등 200여만 원 상당의 물품과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아르바이트 경력이 많은 것처럼 점주를 속이고, 신분증 제출을 나중에 하겠다고 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정보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씨는 이전에도 3건의 수배가 걸린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10일 영등포의 한 고시원에서 오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오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